일지희망편지 - 든든한 부모님의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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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엔세일 작성일08-11-17 09:13 조회3,248회 댓글0건본문
초등학교 시절 참관수업은 물론 운동회나 졸업식 때 부모님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파 '난 왜 남들과 다르게 살아야 할까.' 하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. 하지만 방학 때는 제주도로 가서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. 아버지는 그곳에서 사업을 접고 어머니와 함께 작은 식당을 차리셨지요. 해수욕장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장사가 잘되어 빚도 갚고, 자식들의 뒷바라지도 할 수 있었습니다.
그런데 하루는 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 한 분이 부모님께 행패를 부렸습니다. “당신 몇 살인데 째려 봐! 장사를 하려면 인상을 피고 하던가.” 겉보기에도 아버지보다 어려 보이는 분이 다짜고짜 아버지께 손가락질하며 언성을 높였지요. 더욱 화가 나는 건 육지에서 왔다고 '육지 것'들이라며 술병을 던지고 욕을 퍼 부었지요. 경찰에 신고하여 수습이 되긴 했지만 그 사건은 내게 큰 충격이었습니다. 자식들 잘 키우려고 먼 곳까지 와서 고생하시는 것뿐인데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.
그 뒤로 나는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까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더욱 공부도 열심히 하고 걱정 끼쳐 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. 하루빨리 부모님을 모시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.
[이 게시물은 엔세일님에 의해 2008-11-17 09:13:12 일지희망편지에서 복사 됨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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